한 해를 마무리하며 ‘나’를 돌아봅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지 살펴봅니다.
내 안에 쌓인 더러운 것들을 발견하오니
묵은 때를 벗기듯 깨끗이 씻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생각 속에 깊이 박혀 있는 온갖 생각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치 못한 추한 생각들
탐욕과 정욕, 그리고 교만한 마음을 버리게 하소서.
치유 받지 못한 상처에서 나오는 원망과 불평
억울함을 보상 받으려는 행동과 지나친 경쟁심까지
모두 씻어주셔서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오만한 태도로 사람들을 쳐다보며
마치 나 혼자만 완벽하고 나 혼자만 의로운 듯
타인의 작은 부족함도 비웃어 버린 행동들을
주님, 불쌍히 여기시고 고쳐주소서.
사람들 앞에 잘난 듯 보이려 썼던 가면들
그것이 가증한 외식인 줄 의식하지 못한 채
진정한 내가 아닌 나로 살아온 시간들을
후회하며 벗고자 하오니 주여 도와주소서.
주님을 본받아 오직 겸손으로 옷 입게 하시고
겸허한 마음과 진실함으로 내 안을 채워주소서.
착한 양심에 진리의 빛이 깃들듯
나로 정직하게 하셔서 지혜의 빛을 얻게 하소서.
생각 뿐 아니라 양심과 영혼까지 맑게 하시는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내게 부어주소서.
그리함으로 한 해 동안 쌓인 묵은 것들을 벗어버리고
변화되고 성숙한 삶으로 새해를 맞이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