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이 있는 곳에 평화를 심게 하소서.
지금 우리 사회에는 갈등이 심합니다.
자기의 주장을 강요하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나의 판단을 옳다 하면서
다른 이의 판단은 틀렸다고 합니다.
생각이 다르면 담을 쌓고 대립합니다.
대화할 줄도 토론할 줄도 모릅니다.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듣기보다
일치감치 선을 긋고 내 편 네 편을 가릅니다.
주님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오셨습니다.
하나님을 멀리하던 사람들을
사랑과 희생으로 품으셨습니다.
우리를 위한 화목제물이 되셔서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는 길을 여셨습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이여,
우리의 마음에 참된 평화를 심어주시며
더 가득하고 넘쳐나게 하소서.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고
매일 더 복잡해져가는 현대 사회 속에 살며
피할 수 없는 경쟁에 내몰린 사람들에게
쉼과 평안과 위로를 베풀어주소서.
하늘로부터 얻게 되는 평안으로 인하여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잘못은 용서하고 부족함은 용납하게 하시며,
갈등이 아닌 화해를, 경쟁이 아닌 협조를
대립이 아닌 조화를 이루며 사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